홍준표 후보님,
안녕하세요 후보님을 지지하는 25살 행정학도 대학생입니다. 드디어 내일 후보님의 본격적인 날이 시작되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내일을 기다리며 부족하지만 오늘은 개인적으로 후보님께서 꼭 가져주셨으면 하는 한 마음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보수는 “공동체의 번영”을 추구해야 합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사회에는 다수의 뜻을 앞세우는 정치적 행위만 있었지 그 다수가 얼마나 현명한 지를 평가하고 사회담론의 수준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은 없었습니다.
사회는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열어놓고 생각하기보다 자신이 생각하는 하나의 방향이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믿으며 다른 의견에는 귀를 닫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정치는 마치 종교가 되어 토론과 합의가 아닌 이념의 정쟁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 결과,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통령 본인은 40%대의 지지율을 유지 했을지 모르나 사회는 반으로 갈라졌고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0.7%차 당선이라는 극단적인 사회분열로 귀결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윤석열 정권은 협의와 숙의라는 민주적 통치행위가 아닌 계엄이라는, 목적달성만을 생각한 극단적 통치행위로 우리사회에 혼란과 국력낭비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사회는 당장의 쉬워보이고 선명한 해결책만을 요구하며 포퓰림즘과 선동에 취약한 사회로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탄핵이라는 최후의 헌법적 수단은 더 이상 낯설 지가 않은 단어가 되었으며, 상임위 퇴장, 본회의장 퇴장, 인사거부 등 자극적인 정치적 행위들이 심심찮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치인들은 철학자로서의 자세가 아닌 대중의 자세로서 국가의 혼란을 유발하고 사람들의 냉정한 이성과 판단을 제한하고자 했습니다. 정치꾼들은 혼란한 시기에 강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믿음을 주입시키며, 오직 자신이 혼란에서 민주주의와 국민을 구할 인물인 것처럼 꾸미고 행동하였습니다. 그렇게 70년대 자유를 추구하던 우리사회는 역설적으로 가장 억압적인 국가로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후보님께서 생각하시는 정치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위의 정치꾼의 행태가 결코 후보님의 가치가 아니며, 후보님이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님을 저는 믿습니다.
저는 후보님께서, 우리의 지도자로서, 당연 공동체의 번영을 그 이유로 삼아야 한다고 감히 생각하고 바랍니다.
1)책임과 공동체의식, 2)시장경제와 경제적 번영, 3)안보와 사회안정, 4)전통과 가족가치로 구성되는 우리 보수의 가치는 단순히 과거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구성원들이 함께 번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따라서 “공동체의 번영”이야말로 우리 보수의 핵심적이고 근본적인 가치이며 무너진 사회적 신뢰를 회복시키는 유일한 방안일 것입니다.
1)보수는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을 강조하지만, 개인이 성장하려면 안정적인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공동체 전체가 성장하고 잘 살 수 있도록 기업 친화적 정책, 일자리 창출, 사회 안전망 강화 같은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번영을 도모해야 합니다.
2)보수는 자유 시장 경제를 강조하는데, 이것이 단순히 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민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경제 성장과 복지의 균형을 맞추고, 중산층 확대, 단순히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가 아닌 청년과 서민을 위한 경제 정책을 내세우면 “공동체의 번영”과 연결이 가능합니다.
3)보수는 강한 국가 안보와 사회 질서를 중시하는데, 이것은 공동체의 안전과 유지,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작금의 불안한 사회에서는 경제도 성장할 수 없으므로, 법과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정책이 중요할 것입니다.
4) 전통적인 가족 가치를 중시하는 보수가치는 개인의 안정적인 가정을 이룩하고, 이것이 곧 사회 전체의 안정과 번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출산율 문제 해결, 보육 지원 강화, 교육 개혁 등을 통해 공동체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후보님께서 보수의 가치를 경제성장, 사회안정, 공동체 복지와 연결지어 “공동체를 더 잘 살게 하는 것”이 보수의 목표임을 명확히 제시하신다면, 단순히 대기업과 부유층만을 위한다는 일각의 편견을 벗어내고 국민 전체가 함께 성장하는 그러한 건강한 경제와 사회를 만드는 보수로서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구축할 것이라 믿습니다.
후보님의 내일의 도전을, 본선1등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무대홍 파이팅!!!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