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가 시작할 때부터
홍준표 캠프에 전현역 정치인이 가장 적게 붙고
그 다음이 유승민 캠프
가장 많이 붙은 건 역시나 윤석열 캠프였습니다
당시 그들이 외치는 말은 이재명에게 정권을 넘겨줘선 안 된다 , 반문 빅텐트로 정권 교체를
하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 내의 경쟁력 없는 대권 주자들이 아니라
윤석열이다 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윤석열은 경선에서 이겼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심판받았습니다
미래통합당을 만들 때 당시 지도부는 중도통합신당을 만들어 승리하자
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 당 저 당과 다 합치고 별의 별 이상한 사람들을 공천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의 국민의 힘은
2016년도에는 박근혜 탄핵으로 목숨을 연명하고
이번 대선에는 윤석열로 목숨을 연명한 중진 및 기타 초재선 등과
유승민 , 이준석 등을 비롯한 현 윤석열 체제와 대립하는 이들 간의 권력 투쟁으로 인한
갈등과 싸움 이라고 생각하는데
홍준표 시장님은 그럼 왜 현재 국민의 힘에 남아있는 대권주자들 가운데에서 가장
명분이 있는가
1. 홍준표 시장님은 박근혜 탄핵 동지회가 아니다
2. 홍준표 시장님은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터지는 각종 문제들
윤석열 처가 문제 , 영부인 문제 , 부동산 땅 투기 의혹 , 전직 대통령들 감옥에 집어넣은 것 ,
천공 . 건진 등 각종 무당 관련 문제 , 대통령 팬클럽 문제 , 기타 아주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다른 이들은 한결 같이 이재명도 범죄자인데 윤석열이 범죄 좀 저질렀다고 뭐가 문제냐
증거 있냐 라는 식이었는데 시장님은 전혀 안 그러셨죠 , 정말 드물게 비판하셨습니다
마지막에는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된다라는 마음과 당에 대한 애정 등으로
잠깐 유세를 해주셨지만 이것도 알고 보니 사연이 있었습니다
( 잡다한 것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윤석열 대선 후보 간에
굉장히 사이가 안 좋았고 여러번 파토가 나고 서로를 비난하고 질 뻔 하기도 했습니다
그 즈음에 윤석열 대선 후보가 홍준표 시장님에게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홍준표 시장님에게 원팀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고
홍준표 시장님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갈등이 마무리되고 나면 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윤석열은 받아들이고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나게 됩니다 )
3. 당이 방향성이라는 게 있어야지 , 지금의 국민의 힘은 정말 잡탕입니다
생각해보면 윤석열이 반문 빅텐트였고
윤석열이라는 사람도 올바른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반문 빅텐트 기회주의 집단이었습니다
기회주의 반문 빅텐트 집단인데 또
무언가 시장에 팔 건 있어야하니까
정말 이 것 저 것 파는데 페미니즘 팔고 , 남성 역차별 팔고 , 국방 팔고 , 경제 팔고
김대중 노무현도 팔고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이승만 박정희 다 팔고
장애인도 팔고 외국인도 팔고 탈북자도 팔고 기본 소득도 팔아보고
근데 이것 저것 다 파니까 백화점 가면 이것 저것 있는데 구경만 하고 오는 것처럼
뭐 하는 곳인가 싶기도 하고
홍준표 시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 국민의 힘은 더 이상 과거 2012년의
새누리당이 아닙니다
하지만 만일에
이 정당의 역사를 홍준표 시장님이 아니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영입했던 녹색당의 페미니스트 신지예씨나
순천에서 뛰면서 전라도를 사랑한다고 외치는 천하람
안철수 같은 사람이 맡는다 라고 생각하면
이 정당은 어떻게 될까요
이 정당의 역사를 지켜주실 분들이 당 안에 얼마 없습니다 , 시장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