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진짜 한줌 청년들
여기에 모인 사람들도 그렇지만, 경선중에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사람들은 대체로 정치 고관심층이 였음. 온라인에서 각종 정보를 취합하고, 또 끼리끼리 모이면서 실제 행동으로 정치저관심층에 서서히 영향을 미쳤고, 그게 실제로 민심에 반영됐음.
하지만, 당심을 공략하는 데서 결정적으로 전략 실패 했음.
일단 민심 : 당심이 5:5로 확정이 난 상황에서 민심은 이기는게 확정 됐고, 당심을 역전시키면 승산이 있는 상황이였고. 그 대응 전략으로 홍버지는 지역당협순회를 선택했고, 온라인에서는 우리는 6070을 설득 시키는 작업을 시작했음. 유투브, 네이버 등 6070이 많이 출몰 하는 플랫폼에서 댓글로 설득 하거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음.
하지만, 이러한 전략은 결과적으로 그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음.
첫째, 그들은 이미 틀튜브에 세뇌돼서 어떠한 반대 정보도 거부하는 경항이 짙었고,
둘째,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코드가 그들이 사용하는 정서와 전혀 맞지가 않았음.
결과론적으로, 홍버지는 본인의 선택이였겠지만, 온라인에서 지지자들은 6070당원들 마음을 돌리는 대신, 더 많은 2030 정치저관심층의 관심을 끌어오는데에 집중 했었어야 함. 실제로 윤캠에서는 11만표 신규 입당을 통해서 물타기를 시도 했지만, 우리는 그러한 물타기 대신, 어려운 설득 작업만 시도 했음. 11만표가 아니래도, 단 몇만표라도 더 얻을 수 만 있었으면, 우리가 이겼음.
우리가 민심을 움직였던 그 방식으로, 짤을 만들고, 확대재생산 하고, 밈을 만들어 미는 등의 방식으로, 우리와 정서를 공유하는 집단을 움직이는 노력이 훨씬 쉬웠는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길만 시도 했음.
실제로 나중에 경선 다 끝나고, 2030 정치 저관심층과 대화를 해보면, 홍 윤 둘중 선택을 하라고 하면 홍을 선택하겠으나, 오직 홍만이 그들이 원하는 아젠다를 실현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였음. 이들을 조금만 더 설득 했었더라면, 조금만 더 적극적으로 입당 권유 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음.
솔직히 말하면 온라인상 설득이라던가 저관심층 유입활동은 리더라는 존재의 부재도 크지 않았나 싶네요
한가지의 방향으로 정해서 이렇게 해보자! 라는 사람이 부재한 상태에서 집단지성의 느낌으로 진행되다보니
더 큰 행동력이 나올 수 있었는데도 약간 흐지부지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건 정치인이 리더가 되면 논란이 생기기에 우리끼리 해결해야 함이 맞다고 보고 있는데
과연 그런 책임을 질 리더에 자원 할 사람이 있을지, 사람들이 그 리더를 인정하고 따라줄지...
궁금하긴 하네요
어떤 리더를 추종하는 행태 자체를 혐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공식적으로 리더를 설정하는 것은 오히려 반작용이 더 심할 꺼 같구요.
근데 실질적으론 집단지성이라 해도, 각 커뮤니티에서 여론을 주도할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어요. 그 사람들이 정치계 인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건 그 커뮤니티 여론의 흐름에 영향력을 줄 수 있을 만큼 행동력이 좋았죠.
이런 부분도 추후에 2030 조직화 할때 참고해서, 정치권에서 직접적으로 리더를 설정하는 대신, 커뮤니티에 잠입을 해서 신분을 숨기고 여론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해야 될 듯 합니다.
경선 토론과정에서 더 적극적으로 싸워서야했다고 봅니다 너무 소극적이지 않았나 합니다 특히 탄핵수사 공정했나에 집중적으로 공격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그건 홍버지 전략 미스죠. 지지자들은 사실상 거기에 대해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없었으니..
근데, 토론이 별 의미 없었다는 입장이라 토론에서 그거 한다고 뭐가 바꼈을 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근데 안에 있는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밖에있는입장에서 조직표는 너무 예상밖에라..
이번엔 몰랐으니 어쩔수 없지만, 다음엔 그걸 예상하고 전략을 짜야겠죠.
1.민주당과 다르게(김남국과 같은 스피커) 국힘2030지지자들은 급조된느낌이라 조직화가안된게 큰요인임 스피커역할이 없음
2. 11만당원들은 작정하고 설계된당원들임 2040층이 들어오고 언론기사가날때 교묘하게 얹어가는 느낌이라 이준석,홍준표를 포함한 아무도 파악못함
3.아쉬운점 : 여론비율을 높였어야함 솔직히 50대 50은 너무 도박수였음
이미 짜여진판인거같음 너무아쉬울따름임..
11만표의 존재는 홍버지는 미리 알았고, 준스톤이 몰랐는지는 확인이 안됐지만, 몰랐다고 하면 무능한거죠.
이미 짜여진 판이라도, 지지자들의 잘못된 전략도 영향 있었다는 게 이 글 요지입니다.
11만표가 모두 윤석열측 표라는건 아무도예상못했다합니다 말했다시피 은밀하게 얹어서 들어온 표들이라 미리 알고있다는건 불가능합니다
이준석 입장에서는 당대표때 당심7 민심3으로도 이겼으니
5:5로 경선 룰 바꿔도 가능성이 있어 보였던것 같은데...
당대표땐 [주호영, 나경원] vs 이준석 이어서 표가 갈려서 당선되었고
이번 대선 경선은 1:1이나 마찬가지여서 5:5로도 진것 같아요
민심 7 당심 3으로 할때 진짜 1000표 단위로 홍 후보님이 겨우 이기시더라고요 ㄷㄷ
그냥 머릿수가 적기도 했고 당내에서
재앙이한태 악이 올라서
반문 석열이랑 맞물려서 이렇게 된듯함
집안 어르신들 설득할 게 아니라 애초에 타겟을 잘못 잡았음. 그 전에 이미 집안어르신들 전부 진작부터 홍카 지지했었음. 윤재앙을 트로이목마로 보고있었기에
홍버지 전략미스다~토론쎄게안했냐
더 안알렸냐 타박~ 너무 웃김.2030들이 각 당협위원장 연락돌리고 메일보내고, 한달만에 다단계 구태들처럼 안하고도 입당 많이 시킨 것 같은데. 민심에서 11%면 엄청난거다 두달사이 ~ 민심에서 20% 면?? 더 많은 조직표 동원 쌉가능이였겠지.. 홍카도 한 달 급조 된 당원으로 졌다 하셨다. 제발 패배의식말고. 민심에선 분명 이긴거다. 뉴스에 윤석열만 주구장창 내보내줘도 홍카 어쩌다 실리면 다같이 후다닥 댓글 달고 할 만큼 했다 .하루 6.7개 당협도는 홍카, 온라인 2030이 집중하고 입당시키고, 다시 돌아간대도 짧은 시간 고무적인 일이다. 맨날 집에서 행보없는 후보도 이기는 구태당에서 뭘 논할지...
입당은 역대급이긴 했어. 한국사에 20대가 이렇게 많이 한 정당의 책임당원으로, 그것도 자발적으로 들어온 적이 있었나?
근데 정당이 그걸 거부한 거일 뿐임. 한가지 확실한 건 다음 5년동안은 2030세대는 책임론따윈 없어. 4050대깨문과 6070 틀딱들이 주도하던 선거였으니까. 5년 후엔 온전히 저새끼들 책임임.
아마 백퍼 나라가 휘청일거고 그쯤 되면 올드세력에 대한 심판론이 휘몰아칠거임. 그때가 우리가 전면에 나서야 할 때임.
애초에 청년들이 틀딱처럼 정치에 극성 광신도도 아니고 먹고 살기 바쁜데 뭔 당원가입을 하겟냐 적어도 청년팔이 하려면 6:4 정도는 해줘야 어느 정도 신경쓴 구색은 맞췃네 라고 얘기는 하지. 당원, 여론조사 5:5로 가면 당연히 즈그들끼리 해쳐먹겟다는 얘기 아니겟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