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바뀌어도 보수주의가 유지해야 할 목표나 가치가 있다면

애초에 보수라는게 그저 기존의 전통적 가치만을 지키는 것만 아니라 급진적 사회변혁 대신 점진적 사회 변화를 받아들이고 시행착오를 줄여가는데 목표가 있습니다.

반대로 기존의 가치만 중시하고 외부의 변혁에 아무런 반응도 없이 배척만 한다면 그게 수구세력이죠

자유와 책임

보수라는 정치이념은 자유를 기초로 성장을 목적으로 하는데 당연히 바뀌고 개선되고 새로움을 추구하는데요.

약간 봉건적 개념하고 혼동이 있거나 국어적으로 보수적이다. 뭐 이런 개념하고 헷갈리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님 그 보수랑 이 보수랑 같은 말인데 제가 모르는거 일수도 있구요.

자유민주주의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면, 자유와 평등의 교집합인 공정 부분의 확대를 통한 중도 확장이 제일 가능성이 높겠죠.

자유 시장 경제

개인의 사적영역을 국가가 부당하게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지켜야 하는 가치는 “자유”

머물러 있는 것만이 보수가 아니죠. 천천히 가자는 겁니다. 사회가 변했다고 해서 리스크 감수하고 급진적으로 엎어버리면 문재인 꼴 나는거죠. 개혁이라는 건 사실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는 없다고 봐요. 굳이 우리가 하지 않아도 그게 다른 국가든 민간이든 어디선가는 시도를 하고 있을 것이고 충분히 분석해보고 그 이후에 시도해도 늦지 않으니까요. 부동산 문제가 심각해서 규제를 한다? 부자들이 사실 바보는 아니거든요. 어떻게든 내가 피해본 걸 회수하기 위해서 공급을 줄이고 부동산의 희소가치를 높히려고 들꺼에요. 이게 현 상황이죠. 투기를 하든 말든 그냥 두고 정부는 수도권 쏠림 현상을 줄이고 공급을 늘려주면 투기꾼들도 알아서 잡혀요. 어차피 투기해도 집 값이 안올라가니까. 덧붙여서 LH 같은 사태만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죠. 유지해야 할 건 자유와 법치주의에 따른 엄벌주의겠죠. 사형제를 찬성하지는 않지만 국민들의 너무 높은 도덕성으로 인해 조잡한 법률을 많이 만들어내면서 온정주의적인 성격으로 가는 것 보단 LH 사태처럼 사안이 공정하지 못한 중대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하고 그 밖에 사안에 대해서는 자유를 주면서 정부는 "투기는 하고 싶으면 해. 불법은 제대로 잡고 집 값은 내가 잡을께."정도가 좋겠죠. 다른 쪽으로도 예시를 들어보면 "청년들이 힘들어" -> 정부는 청년들을 잘 살 수 있게 만들어주면 되는 거라고 보거든요. 단순하죠. 국가에서 돈 주면 청년들이 잘 사나요? 일시적으로는 그럴 수 있겠죠. 근데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건 아니죠. 국가가 잘 살면 청년도 잘 살아요. 그게 정부와 정치인들의 책임이구요. 양극화가 어쩌고? 그럼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이 전세계적으로 볼 때 가난하지 않도록 국가가 모두 잘 살게 만들면 되는거죠. 대한민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엄마찬스, 아빠찬스 그게 뭐가 문제죠? 만약에 엄마찬스, 아빠찬스로 조국조민처럼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고 끝나면 되는 문제였어요. 그냥 불법적인 행위를 한 그 사람이 이상한거죠. 근데 이게 마치 엄마찬스, 아빠찬스 자체가 문제가 되고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킨다는 이유로 상당수는 정치인을 찾죠. 근데 그럴 만하죠. 온정주의적 심판에 처벌이 미미하니까. 자유라는 건 어떤 신분을 가지고 있든 동일한 엄벌주의적 심판이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이야기에요. 그럼 더 큰 자유도 가져다줄 수 있구요. 이야기 할 건 진짜 많은데 너무 씹 장문충될까봐 여기까지 ㅎ

좌(진보) 우(보수), 좌(평등) 우(자유)

준표형이 그랬죠 좌는 평등을 우선하고 우는 자유를 우선한다

그렇다고 우가 평등을 중요시 않한다는것이 아니라 자유를 더 우선시 한다고 했습니다

보수가 온정주의다 진보는 진취적이다 다 좌파에서 쒸운 프레임 입니다

자유를 위해서 제재를 최대한 줄이자고 하는것을 온건적이라고 하죠

일단 보수는 자유경쟁와 자유의사를 통해서 민주적인 국가 운영을 최대의 목표로 움직이면 될듯 합니다

진보는 평등을 외치고 보수는 자유를 외친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책임을 져야한다.

보수는 무조건 자유와 결부되는 가치는 아닙니다.

다른 곳에 댓글을 달았듯이, 진보와 보수는 사회개혁의 속도와 방향에 있어서 전통적 가치를 지키며 천천히냐 사회적 변화에 있어 급진적이냐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그걸 한 x축으로 보면, 거기에 국가주도의 어떤 것, 집단주의적 가치를 추구하느냐 개인의 자유를 추구하느냐는 독립적으로 y축으로 놓고 보이야합니다.

같은 예시를 들어보면,

보수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국가주도의 사회를 극단적으로 추구하면 나치즘이 되고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국가주도의 사회를 극단적으로 추구하면, 공산사회주의가 될것이구요

보수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추구한다면, 아마 패권을 가진 정치가나 자본가만을 위한 사회가 될것입니다.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추구한다면, 무정부주의사회가 될것이구요.

어느하나의 방향이 옳은 것도 틀린것도 없습니다. 적절히 그 시류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즉 보수주의라면이라면 꼭 유지해야 하는 가치라는 질문이라면 동어반적을 할수 밖에 없겠습니다. 그 상황이라면 "보수주의"라는 가치를 버릴수 없겠죠.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