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야당 대표는 ‘이해가 밝으며 약다’는 의미인 ‘영악(靈惡)하다’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정치인이 아닌가 싶다. 공당의 대표임에도 불구하고 제20대 대통령선거가 100여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중앙당을 비워두고 지방을 전전하는 흡사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해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위해선 함께 가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 대선후보로 하여금 울산까지 오게 만들어 기어코 자신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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