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출마' 공식 선언 … 내일 '시장 사임' 통보

홍준표 대구시장이 6일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마지막 꿈을 찾아 상경한다"며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25번째 이사를 한다"며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도 동대구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위한 시장직 사퇴도 언급했다. 홍 시장은 "다음주는 참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화요일은 퇴임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그동안 시정을 감시하고 도와준 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 시장은 오는 7일 간부회의를 열고 시장직 사임을 공식 통보할 예정이다. 2022년 7월 대구시장으로 취임한 지 2년 10개월 만에 사퇴다.

한편 국민의힘은 6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라 치러질 조기 대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의총에서는 의원들이 파면 이후 청취한 ▲각 지역 민심 공유 ▲선거를 앞둔 당의 전략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일정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