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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전반에 퍼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등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03% 내린 4만1953.32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한 5662.89,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0.33% 떨어진 1만7691.63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표일로 예고한 4월2일까지 관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낙관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FOMC가 매 분기 말 공개하는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낮추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올린 것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높였다.
CFRA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로 치닫지는 않겠지만, 관세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여전히 모른다"고 언급했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미국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증시가 앞으로 2주는 랠리를 펼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며 "좋은 소식은 시장이 이미 4월2일 또는 그 직후에 관세가 상당히 인상될 것이라고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이날 모든 업종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서비스, 기술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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