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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휴전 깨졌다 … 이스라엘, 대규모 공습에 가자서 350여명 사상

뉴데일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휴전연장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또다시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협정을 깼다면서 거세게 반발, 2단계 휴전협상 전망이 어두워졌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 보건당국은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소 200여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50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자 민병대는 여러 지역에서 주택이 폭격을 당했으며 잔해 아래 많은 사람이 갇혀 있다고 말했다. CNN 가자지구 특파원들도 여러 곳에서 폭격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민병대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는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5명 넘게 사망하고 20명 이상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자 중부의 경우 누세이라트 난민촌이 공격받으면서 부상자 70명이 이송됐다고 알아우다병원 측은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를 겨냥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듭 거부하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와 중재자로부터 받은 휴전협상 관련 제안을 모두 거부해 공격을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지금부터 하마스에 대해 더 강력한 군사력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면서 가자지구 인근의 모든 학교에 대해서도 휴교령을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공습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협정이 1월 발효된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이 연장방안에 합의하지 못한 채 흔들리고 있는 휴전협상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월 휴전에 합의했다. 그러나 42일간의 1단계 휴전은 이달 1일 종료됐고, 양측은 이후 휴전연장을 위한 협상을 이어왔다.

이스라엘은 휴전 1단계를 50일 연장하고, 남은 인질의 절반을 우선 석방한 뒤 영구종전에 합의하면 나머지를 석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애초 약속대로 인질 전원을 석방하고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로 이어지는 2단계 휴전으로 넘어가자고 주장하고 있다.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하마스를 압박해왔다.

하마스는 이번 공습 직후 이스라엘이 일방적으로 휴전협상을 깼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와 그의 극단주의 정부가 휴전협상을 깨트리기로 했다"며 "가자지구에 있는 (이스라엘) 포로들은 '알 수 없는 운명(unknown fate)'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가자지구 전쟁은 하마스가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잡으면서 시작됐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8/202503180026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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