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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수 "저의 퇴임 이후에도 비상계엄 수사 흔들림 없을 것"

뉴데일리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17일 "내가 나감으로 인해 (비상계엄) 수사가 안된다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시스템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2년 간의 국수본부장 임기를 마치는 소회를 밝혔다. 우 본부장은 지난 2023년 3월29일 남구준 전 국수본부장에 이은 2대 국수본부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지난해 12월8일부터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 국수본이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을 출범하면서 특수단장도 함께 맡았다.

우 본부장은 "저희는 국장과 과장들이 항상 시스템을 갖고 일하고 있고 특정 한 명이 바뀐다고 흔들리지 않는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제3기 국수본이 수사경찰에 대한 별도 선발과정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줄 것을 부탁했다. 우 본부장은 "3대 국수본부장이 오시면 반드시 수사경찰 선발과 지금보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런 분위기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수사권을 가지고왔는데 역설적으로 수사인력의 엑소더스가 발생해서 인사가 불가능할 정도였다"며 "다행히 지난해 하반기 인사 때는 '떠나가는 수사에서 돌아오는 수사'로 수사부처에 대하 선호도가 높아졌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의 신속성과 완결성 부분에서도 국수본 창설 이전인 2020년 말 기준으로 경찰의 사건처리 기간은 건당 55일 수준이었는데 부임하기 직전 2022년 말에는 67.7일로 늘어났다"며 "지난해 말에는 56.2일로 이전 수준으로 해소돼 자리를 잡아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이버상이나 비대면 범죄가 증가하면서 50%대까지 떨어졌던 검거률도 60% 이상으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고도 했다.

우 본부장은 "2년 간 세단 승용차가 아니라 앞으로 가지 않으면 쓰러지는 두발자전거를 탄다는 생각으로 일했다"며 "수사환경과 범죄행태도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인력구조와 조직 개편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따라준 국수본 식구들과 수사경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7/2025031700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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