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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을 전격 합의한 뒤 이번 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앞으로 며칠 내 완전한 휴전이 될 것을 희망한다"며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타스·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이 30일 휴전안을 수락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푸틴 대통령)도 (휴전에) 동의하길 바란다. 그러면 75% 진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머지는 문서화하는 일과 영토 문제를 협상하는 일"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시기가 이번 주가 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11일 또는 12일께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악시오스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13일께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며 일정은 유동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앞으로 며칠 내 미국 대표들과 접촉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30일 휴전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공은 러시아 측으로 넘어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불발된 광물협정도 조만간 체결하기로 했다. 미국은 일시 중단했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과 정보공유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다시 초청할지에 대해서도 "물론, 당연하다"고 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12/202503120001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