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논객 전여옥, '尹 석방' 소식에 "눈물 흐를 만큼 기뻐"

보수 논객으로 활동 중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이제 제대로 윤석열 정부 2기 시작한다"고 적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전 의원은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윤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걸어나오는 사진을 게재하며 "기쁩니다. 눈물이 저절로 흐를 만큼"이라며 "대통령도 속으로 울고 계실 것"이라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이 나라 위해 모든 것을 한 치의 주저도 없이 바친 윤 대통령, 고맙습니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제대로 윤석열 정부 2기 시작합니다"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의 깊은 마음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미안합니다. 다시는 미안함 갖지 않게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각하돼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참고: '우파 논객' 전여옥 "尹 계엄으로 경각심 일깨워 … 국힘, 쓸모없는 정당 됐다")

전 전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등 모든 게 불법이었고 야당은 내란죄를 뺀다고 하는데 내란죄 혐의를 제거하기 위해선 국회에서 다시 가결해야 한다"며 "법을 떠나 상식이 있는 헌법 재판관이라면 기각이 아닌 각하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