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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소식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 다시 지지자들이 운집하고 있다. 지난 겨울 영하의 엄동설한 속에서도 윤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탄핵 반대'를 외쳤던 지지자들은 구속 취소 결정이 나오자 환호와 함께 헌법재판소에 대한 탄핵 기각을 목소리 높여 외쳤다.
법원의 석방 결정이 나온 직후인 7일 오후 3시가 넘어 관저 앞엔 순식간에 수 백여명이 모였으며, 이내 수천명으로 인원이 늘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반대' '공수처 해체' 등을 외쳤고, 윤 대통령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기자회견에 나선 국민의힘 '탄핵반대 당협위원장모임'(탄반모)은 "법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와 검찰의 구속기소 모두 불법이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관저 앞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뒤늦은 정의 실현이지만 크게 환영한다"며 "법의 지배라는 대원칙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환영했다.
성명서 발표에 참석한 김선동 서울 도봉을 당협위원장은 "공수처의 내란죄 수사에 대해서도 불법성을 인정한 것"이라며 "오동운 공수처장은 즉각 사퇴하고 수사를 받으라"고 말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70대 지지자는 "석방 결정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 왔다"며 "우리가 대통령을 구해냈다. 대통령이 돌아와 좌파들을 몰아내야 한다"며 '탄핵 기각'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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