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죄 선고해야' 51.9% vs '무죄 선고해야' 39.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선고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 대표의 재판 선고에 대해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1.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서치민'이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선고에 대한 전망을 물은 결과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1.9%,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라는 의견은 39.4%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을 기록했다. 70대 이상에서 64.5%로 가장 높았고, 60대는 60.5%를 기록했다. 이어 30대 54.3%, 20대 53.9%, 50대 42.4%, 40대 39.0%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우파 정당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60.5%)에서 '유죄 선고' 의견이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7.4%, 서울 55.4%, 대전·세종·충청 52.4%, 경기·인천 49.3%, 강원·제주 43.2%, 광주·전남·전북에서 38.4%를 기록했다.

반면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라는 응답은 50대(51.6%)와 40대(49.9)에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어 30대 36.6%, 20대 35.1%, 60대 33.0%, 70대 이상에서 25.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51.0%, 경기·인천 45.4%, 서울 37.6%, 강원·제주 36.7%, 대전·세종·충청 35.7%, 대구·경북 32.1%, 부산·울산·경남 29.1% 등으로 '무죄 선고' 의견이 나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해 추출된 가상 번호에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