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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등' 비트코인 하루 만에 8%↓ … 8만6000달러선까지 내려

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전략 비축 추진 언급으로 폭등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폭락세로 돌아서며 상승분 대부분을 토해냈다.

3일(현지시각) 시세 정보 웹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5시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5940달러를 나타냈다. 24시간 전보다 8.56% 급락한 수준이다.

전날 9만5000달러대까지 급등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에 급등과 급락을 반복해 롤러코스터를 탄 듯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15.52% 떨어졌고 리플도 18.67% 폭락했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19.65%, 15.95% 하락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실무그룹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자산에 관한 행정명령을 통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 비축 가상자산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가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해 가상자산 시세 폭등이 나타났다.

상승장이 불과 하루 만에 끝난 것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 탓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4일부터 발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달 2일부터는 상호관세도 부과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관세 전쟁의 본격화를 예고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3/04/20250304000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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