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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지난달 발생한 서부지법 사태로 구치소에 수감된 사람들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들이 도망치듯 사임하는 등 외면받고 있다는 허위사실이 퍼지고 있는 것에 현재 구시초에 수감된 한 30대 남성이 편지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1일 서부지법 자유청년 변호인단에 따르면, 현재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된 30대 남성 A 씨가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겠다며 편지를 보내왔다면서 A 씨는 "처음 영치금 영수증을 받았을 때 한분 한분의 성함과 응원 메시지를 간직하고자 영수증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영수증이 셀 수 없이 많아져 어떻게 보관해야 할지 진땀을 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 체포되고 구속됐을 때 많은 걱정이 앞섰다. 다니던 직장은 당장의 인원이 필요해 퇴사했고 일하지 못하는 동안 생계가 막막했고 나중에 풀려났을 때 취업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유치장에서 혼자 근심‧걱정에 빠져 마음이 무거웠을 때쯤 (서부지법 자유청년 변호인단) 유정화 변호사님이 찾아오셨고 도우러 왔다고 말씀하실 때 불안했던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졌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이후 수사, 구속 심사, 재판 진행 등 모든 과정에서 변호사님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았고 그 순간마다 저는 불안한 마음없이 편히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석방 이후 따로 도움을 주시겠다고 연락하시는 분들과 직장 문제를 해결해 주시겠다고 도와 주시려는 분들도 너무 많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지금은 경제적인 문제도 더 이상은 문제가 되지 않게 됐고 가족들도 여러 연락을 받고 또한 이런 소식들을 전해 듣고 마음이 많이 안정되셨다"고 덧붙였다.
앞서 좌파 유튜브 방송들은 "자신들이 테러한 법원에서 재판받게 된 서부지법 폭도들. 폭도의 변호사들은 탈출하는 중"이라며 서부지법 사태 변호사들이 연달아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의 공보담당 유승수 변호사는 "허위사실 유포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킨 친민주당 성향 유튜버의 일방적인 주장과 출처불명 네티즌의 글을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없이 사실인양 보도한 것은 명예훼손의 고의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소 제기 이유를 밝혔다. 서울지법 자유청년 변호인단은 고영일·김지미·김판봉·박병규·박상호·소정임·연취현·유정화·이상하·임응수·정수경 등 20여 명의 변호사가 참여하고 있다. 서부지법 사태 관련 체포자들은 현재 8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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