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47838
韓노총·민노총 잇달아 방문
표심 이탈우려 노동계 달래기
"이젠 노동에 대한 인식바꿔야
근로자의 날, 노동자의 날로"
민주당 이념 논란 거세지자
"世上이란 흑백만 있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1日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발언한 뒤 지지층 내부에서도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노동계 끌어안기에 나섰다.
노동계 숙원 사업인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다시 추진하겠다는 약속까지 내놨다. 최근 지속된 우클릭 행보에 반발한 노동계 표심이 이탈할 가능성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李 대표는 20日 韓國노동조합총연맹(韓國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李 대표는 金 위원장과 만나 "최근에 주52시간제 문제로 많은 분이 우려하시는데 저나 민주당 입장은 명확하다"며 "우리 사회가 노동시간 단축과 주4일 근무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반도체특별법 토론회 당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삼성전자 관계자들에게 새로운 주52시간 예외 제도를 만들어 총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은 아니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李 대표는 "자꾸 우클릭한다고 하는데, 경제 성장에 집중하는 것은 민주당 역대 정권이 다 해온 일"이라면서도 "노동조건 개선 문제는 우리 사회의 핵심 과제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韓國노총은 이 자리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재추진해달라는 요구를 전달했고, 이 대표는 즉석에서 흔쾌히 수용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미 당론으로 추진했던 바인 만큼 앞으로도 당론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이에 앞서 노란봉투법을 재추진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박홍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17日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아 노란봉투법을 또 발의했다.
노란봉투법의 핵심은 쟁의 행위 범위를 넓히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다. 2014年 쌍용차 사태에 참여한 노동자들에게 47억원의 손해배상액 청구 판결이 내려지자, 한 시민이 노란색 봉투에 작은 성금을 담아 전달하기 시작하면서 노란봉투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민주당에서 수차례 추진해 본회의 문턱까지 넘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위법적이고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두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다.
李 대표는 韓國노총 방문을 마친 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李 대표는 5月 1日 '근로자의 날' 명칭을 '노동자의 날'로 바꾸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李 대표는 "노동이라고 하면 '빨갱이'를 떠올리는 시대가 있었는데, 이제는 노동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근로자의 날을 노동자의 날로 바꾸는 게 하고 싶은 일 중 하나"라고 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상황에서 노동계와 거리를 좁히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으나 최근 행보와 결이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李 대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도보수 논쟁이 한창인데, 세상이란 흑백만 있는 게 아니다"면서 "어떻게 흰색 아니면 검은색이라고 주장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중도도 오로지 중간이 아니라 보수적 중도도 있고 진보적 중도도 있다"며 "명색이 國家 살림을 하겠다는 정당이 '오로지 진보' '오로지 보수' 이래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하나"라고 되물었다. 민주당을 중도보수 정당으로 규정한 발언을 놓고 논란이 거세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 재추진을 놓고 지지층인 노동계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두 차례나 폐기된 법안을 끈질기게 들고나오는 이유는 단 하나, 노동계를 정치적 도구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며 "결국 '불법 파업 프리패스'를 밀어붙이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李 대표는 '주52시간제 예외'를 인정할 것처럼 하더니 민주노총이 반발하자 없던 일로 하기까지 했다"며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을 끝없이 발의하는 민주당의 이중성은 뻔뻔함의 극치"라고 꼬집었다.
前날 여야정 대표가 모여 진행한 4자 국정협의회에서 이 대표는 노동계 반대를 이유로 주52시간제 예외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여당 관계자는 "주52시간 예외 부분은 여당보다 오히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말 애걸복걸하면서 이 대표를 설득했다"며 "끝까지 노동계를 설득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 대표가 노동계 눈치를 굉장히 많이 보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李 대표는 이날 지난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던 박용진 前 의원과 회동했다. 李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고통받은 것에 대해 안타깝고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당내에서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朴 前 의원은 "世代교체와 586 정치의 청산이 필요하다는 제 소신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ㄹㅇ 숨 쉬는 거 빼고 다 거짓말임
조울증 찢
조울증 찢
에휴 그럼 그렇지 니가ㅉㅉ
정서불안
과거엔 문수련도 찢의 의견에 찬성 했을듯
지금은 어쩌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