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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고등학교 동문 카페의 음란물 게시 논란과 관련 경찰이 211건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문 대행이 가입된 진주 대아고등학교 15회 동문 온라인 카페에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00여 건의 음란물이 게시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K씨로 문 대행의 동문이다. 카페에 올라온 음란물 중에는 아동·청소년 관련 음란글과 사진도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행도 해당 카페에 323회 방문하고 5건의 게시글과 18건의 댓글을 단 것으로 드러나면서 여권 일각에서는 문 대행이 법관으로서의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방조 혐의까지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찰은 다만 게시글이 최초 작성이 2009년인 만큼 공소시효가 지나 문 대행에게 방조 혐의가 적용되기는 어렵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검토해봤을 때 2009년 사건"이라며 "최근 행위가 있다면 시효문제를 생각할 수 있지만 공소시효가 다 지난 사항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대전에서 초등학생을 살해한 교사의 신상공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에 대한 악성 게시글 등 명예훼손 사건도 5건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내란 선동 의혹에 대해서는 "9건의 고발이 접수됐고 서울청 안보수사대에서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하고 있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7/202502170017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