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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에도 존재감 홍준표, 주한외교공관 19차례 예방.. 세계 주요 국가, 홍 시장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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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daegu.com/news/articleView.html?idxno=628646

‘하방’에도 존재감 홍준표, 주한외교공관 19차례 예방

총영사 등 3명 제외한 나머지 16명 모두 각국 대표하는 대사
세계 주요 국가, 홍 시장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 보는 중

 

2022년 12월 대구시 산격청사를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중앙정치에서 벗어나 대구로 ‘하방’했음에도 국민의힘 유력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의 무게감은 해외 각국의 외교사절 방문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주한외교공관들이 홍 시장 ‘예방’을 위해 연이어 대구를 찾고 있다. 홍 시장이 민선 8기 대구시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 2년6개월여 간 대구시 산격청사를 방문한 주한외교공관들만 19명이다.

 

주한외교공관은 대사관과 총영사관으로 구분된다. 자국 외교정책을 대변하는 대사는 정무적 성격을 지니고, 총영사관은 자국민 보호 및 경제·문화·체육 등 교류협력에 힘쓰는 역할을 한다.

 

홍 시장의 주한외교공관 예방 기록을 보면 2022년 8월 주한에스토니아대사를 시작으로 지난 5일 주한우즈베키스탄대사까지 주한외교공관들의 요청으로 총 19번의 예방이 성사됐다. 이중 3명(총영사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16명은 자국을 대표하는 대사들이다. 미국, 일본, 이스라엘, 중국, 핀란드 등 국가도 다양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역대 시장들과 비교했을 때 민선 8기 들어 주한외교공관들이 방문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대구시 산격청사를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구시 제공

이처럼 주한외교공관들의 대구 방문이 잦은 이유는 홍 시장이 차기 대권을 노리면서도, 가능성이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대사의 주된 역할이 주재국의 정세 등에 대한 정보수집 후 보고하는 일이다. 특히 차기 대통령에 오를 수 있는 인물에 대한 정보 수집을 중요시한다. 사전 만남을 통해 해당 인물의 성격은 물론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견해를 확인한다.

 

각국 대사들의 홍 시장 예방 내용을 보면 △2022 DIFA 참석 및 첨단기술혁신분야 교류 강화 논의(이스라엘) △지역주둔 미군기지 이전 사업 소개(미국) △부임인사 및 기술개발 및 경제·문화분야 협력 증진(영국) △대구-청두 노선개설 및 판다임대 협조 요청 등 교류 강화 논의(중국)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일본) 등이다.

 

대구와 각국의 미래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관련된 이야기도 하지만 한반도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묻기도 한다. 일례로 한 대사는 홍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공개발언을 한 후 주변을 물린 후 북핵 등 안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대사관 대사로 활동했던 한 관계자는 “각국의 대사들은 주재국의 차기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정보 보고를 하게 돼 있다”며 “그들의 대구 방문이 많다는 것은 아무래도 홍준표 대구시장을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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