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마크롱 "弗, AI에 160조원 투자 … 트럼프 '스타게이트'급"

뉴데일리

프랑스 정부가 AI에 160조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AI 행동 정상회의(AI Action Summit)'를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각) TF1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미국·캐나다 주요 투자펀드, 프랑스 기업으로부터 향후 몇년간 AI에 1090억유로(약 160조원)의 투자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1090억유로라는 수치는 생성형 AI를 주도하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미국 정부 주도의 투자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와 동등한 수준이라고 마크롱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6일 마크롱 대통령과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대통령이 공동으로 향후 1GW(기가와트) 규모의 컴퓨팅 용량을 갖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프랑스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해당 협약은 프랑스에 1GW 규모의 AI 전용 캠퍼스를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투자 규모는 총 300억~500억유로(약 45조~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UAE와 연계된 MGX 투자펀드가 개발을 주도한다. 다만 캠퍼스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차 투자 규모는 5월 열리는 연례 투자유치행사 '프랑스를 선택하세요'에서 발표된다고 엘리제궁은 설명했다.

엘리제궁은 "두 정상은 AI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여기에는 AI에 대한 투자, 최첨단 반도체 칩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인재 육성은 물론, 양국의 주권적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성화하기 위한 가상 데이터 대사관 설립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AI를 국가적 기술 과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스타트업 딥시크가 AI의 글로벌 경쟁 가속화를 불러일으키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가 주최하는 AI 정상회의는 수도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150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와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아서 멘쉬 CEO도 참석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0일 마크롱 대통령과 함께 본회의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AI 정상회담에는 모디 총리, 마크롱 대통령뿐 아니라 J.D. 밴스 미국 부통령, 장궈칭 중국 부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100개국 정치 지도자들이 본회의에 참석한다.

프랑스는 이를 계기로 미국과 중국에 뒤처진 유럽의 AI 기술 개발과 투자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이 AI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미국, 중국, 인도, EU 등은 기술개발 및 규제 우선순위가 서로 달라 이번 AI 정상회의에서 유의미한 합의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10/2025021000235.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