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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도 4년 만에 기준금리 '빅컷' … 트럼프 위협에 선제 대응

뉴데일리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 방시코)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부과 위협과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기준금리를 2020년 여름 이후 4년여 만에 0.50%P 인하(빅컷)했다.

방시코는 6일(현지시각) 개최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0.0%에서 9.50%로 내리는 것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의 금리차는 5%P 수준으로 더 좁혀졌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이사진 5명 중 4명이 빅컷 의견을 냈고, 1명은 0.25%P 인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방시코는 통화정책 발표에서 "미국 새 행정부 출범과 이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 발표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무역긴장 고조, 글로벌 경제 통합에 역행하는 정책(관세부과) 시행 가능성, 악화하는 지정학적 긴장,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글로벌 리스크가 증가한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일간 엘피난시에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침체 우려 상승 분위기에서 소비 진작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시점이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 연간 물가상승률은 1월 기준 3.69%로,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낮은 금리는 소비와 기타 생산 활동을 촉진해 투자 증가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

방시코 이사회는 상반기 내 금리를 더 내릴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내비쳤다.

한편 이에 앞서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6일 기준금리를 연 4.50%로 0.25%P 내렸다. 지난해 11월 인하 이후 두달간 동결했다가 재차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5/02/07/20250207000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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