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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데일리 대표 조민호, 성희롱으로 하나재단 이사장에서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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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윤수호

'직원 성희롱' 혐의 조민호 하나재단 이사장 해임 수순(종합)

n.news.naver.com

하나재단, 통일부 장관에 해임 건의…내부 절차 거쳐 확정
 

조민호 하나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원본보기

조민호 하나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직원을 성희롱한 혐의를 받는 조민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하 하나재단) 이사장이 해임된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재단 이사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조 이사장에 대해 해임을 결정했다.

앞서 통일부는 조 이사장의 직장 내 성희롱 혐의와 관련, '성희롱·성폭력 고충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 이사장의 해임 등 중징계를 하나재단에 권고한 바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조 이사장이 직원에게 성차별·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통일부는 감사에 착수했다. 통일부의 심의 결과에 따르면 조 이사장은 출산 후 복직한 직원에게 제왕절개수술을 '박스에서 꺼내는 것'에 비유하는가 하면 여성 직원의 반바지 차림을 문제 삼았다. 북한이탈주민 직원을 향해 '바퀴벌레'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남북하나재단 정관에 따르면 임원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통일부 장관에게 해임 건의를 요청할 수 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내부 절차를 거쳐 재단 측의 징계 결정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부터 재택근무 중인 조 이사장은 통일부의 심의 결과가 사실과 다르거나 왜곡된 것이라며, 통일부에 재심의 신청이나 법적 대응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16일 연합뉴스에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는 해임 징계가 결정된 뒤 조 이사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남북하나재단은 탈북민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한편, 조 이사장은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한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의 등기상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 당시 한 의원이 겸직 제한 의무 위반을 지적했으나 여전히 직을 유지 중이라고 한 의원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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