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KBS 전주방송총국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년을 맞아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생각을 묻는 여론 조사를 했습니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의결과 전북도민들의 정당 지지도 등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 '탄핵 의결 잘했다' 82%, '탄핵안 인용해야 한다' 83%
전북도민들에게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의결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했다'는 응답은 82%, '잘못했다'는 응답은 15%로 나타났습니다. '잘했다'는 응답 중에서도 '매우 잘했다'는 의견이 71%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또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탄핵안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83%, '탄핵안을 기각해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은 13%를 보였습니다.
정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탄핵안 인용에 찬성하는 의견이 47%로, 탄핵안 인용에 반대한다는 응답 48%와 오차범위 안입니다.
만약 조기 대선을 치른다면 차기 대통령으로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물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6%로 가장 높았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 4%로 이 대표를 제외한 9명의 정치인이 모두 한 자릿수를 보였습니다.
■ 전북도민 67% "민주당 전북 독점 구도 변화해야"
현재 전북의 정치 지형에 대한 의견도 물었습니다.
민주당의 독점 구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7%,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26%였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50대, 60대에서 변화의 요구가 컸습니다.
2028년 치를 총선에서 전북 국회의원 의석 10석 가운데 민주당이 몇 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냐는 물음에는 10석이 36%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석에서 9석은 28%, 5석은 12%, 4석 이하는 5% 순입니다.
모든 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응답자들은 연령대별로 60대가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물음에는 민주당 57%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14%, 국민의힘 12%,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습니다.
일곱 달 전 여론조사 때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5%p, 국민의힘은 4%p씩 올랐지만,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5%p와 1%p씩 떨어졌습니다.
민주당은 연령이 높을수록 지지율이 높았고, 조국혁신당은 60대에서, 국민의힘은 20대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0대 이하와 30대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동부권, 조국혁신당은 전주시, 국민의힘은 전주시·군산시·익산시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높았습니다.
[조사 개요] -조사의뢰 : KBS전주 -조사기관 : (주)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5년 1월 17일∼18일(2일간) -모집단 : 전북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 남녀 -표집틀 :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표본크기 : 1,000명 -표본추출 : 성·연령·지역별 층화 확률추출 -피조사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추출 -응답률 : 15.4% -표본오차 :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3.1%p -조사방법 :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 -가중치 부여방식 :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