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0%를 웃도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된 가운데, '73년생 한동훈'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IE대 교수가 "윤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번도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지지율이 (12·3 계엄 사태 관련) 대국민담화 이후 11%에서 반등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탄핵 반대 여론이 이미 30%를 넘어섰기 때문에 갤럽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책임을 회피하려던 기회주의적 태도가 더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지층의 강력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최근 보수 진영의 대선주자로 부상한 점도 주목했다. 심 교수는 "탄핵 국면에서 소신을 지키고 정도를 걸었던 김 장관이 확실한 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부상한 점을 주목할 만 하다"면서 "윤 대통령이 부활함과 동시에 김 장관이 부각되는 동조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차기 권력 구도에서도 윤 대통령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윤 대통령은 이제 분명한 캐스팅보트로서 우파 내 권력 구조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며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시도가 거세질수록 이는 국민의 40%에 육박하는 민심을 무시하고 저해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러한 역풍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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