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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포 양식장 준공식 참석 … 지역경제 발전 역설

뉴데일리

북한 김정은이 함경남도 신포시 바닷가 양식사업소(양식소)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경제 발전을 강조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28일 열린 신포 양식소 준공식 연설에서 "불과 다섯 달 전만 해도 솔숲에 백사장뿐 이었던 이곳에서 지방 변혁의 특색있는 창조물로 솟아난 양식소의 준공을 선포하는 감격적인 시각을 맞이했다"고 말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날 "신포시처럼 인구수가 많은 데 비해 경지 면적이 제한돼 있는 시·군일수록 지역의 자연 부원과 경제·지리적 특성에서 유리한 점을 옳게 찾아줘야 하며 그에 철저히 의거해 자력으로 살아 나가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수산업의 구조를 쇄신하게 될 바닷가 양식에 신포 사람들이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게 되고 그 묘술을 과학으로 터득했다"며 "자력갱생, 자생자결을 빈말로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결이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설될 바닷가 양식기지들은 마땅히 신포시의 것보다 더 선진적이어야 하며 지역 특성에 철저히 부합되면서도 지방 경제의 발전을 실속있게, 전망성 있게 담보하는 것으로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설을 마친 김정은은 밥조개(가리비) 가공장 등 신포 양식소 내 시설을 돌아보며 관리 운영 실태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양식소 건설에 투입된 군인 건설자들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지방 중흥의 역사적 대 업을 가속해 나가는 투쟁의 선봉에서 문명의 개척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지난 11월 공사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 준공식까지 참석하는 등 총 6개월의 건설 기간 동안 세 차례나 신포 양식소를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는 김정은이 연초 발표한 '지방 발전 10x20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 공장을 건설해 10년 이내에 지방 경제를 부양하겠다는 취지의 지방 발전 10x20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2/30/202412300007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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