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계엄은 잘못됐지만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이해간다." 이 말도 공감이 안되는게

일각에서 나오는 말 중에 "계엄은 명백히 잘못 되었지만 그동안 민주당 행태보면 이해는 간다." 이런 주장이 있는데 난 이거 조차 동의 못하겠음. 민주당이 특검법 쏟아낼 때 정부는 그저 거부권만 썻지 왜 안되는지는 설명이나 설득을 전혀 안했음. 그저 위헌적이라고만 했는데 뭐가 위헌적인지도 설명 안함. 지금 민주당이 완전 국회 장악하고 있는데도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을 압도적으로 통과시켰음. 이건 뭐 홍준표는 민주당이라서 통과된건가요?

또한 정부는 이재명과의 영수회담도 계속해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라며 거절했음. 저도 이재명 진짜 싫지만 공과 사를 구분 못하는 행태임. 대안으로 다른 사람이라도 제시하던지 아예 회담을 회피한 수준임. 홍준표는 뭐 이재명이 좋아서 만날 줄 아세요? 어쨋든 야당의 대표이고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람이니까 만난거죠. 대화 시도하면서 민심으로 누르면 민주당도 결국 따라오게 되어있었습니다. 애초에 여소야대인 상황에서 그 누구보다 정치력이 높은 사람이 대통령이 됐어야 했던 상황인데 홍준표가 민주당에게 우호적이라고 난리치며 민주당 2중대라는 사람들 보면 진영논리에 뇌가 절은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