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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거래' 명태균·김영선 구속 … 法 "증거인멸 우려"

뉴데일리

'공천 거래'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15일 새벽 결국 구속됐다.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 구속됐지만 예비후보 2명은 풀려났다.

창원지법 정지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 16분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명 씨에 대해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씨는 김 전 의원으로부터 2022년 8월~2023년 11월 세비 76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운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또 명 씨는 공천 대가로 2022년 6·1지방선거 예비후보 2명으로부터 각각 1억2000만 원씩 받은 혐의도 받는다.

명 씨에게 세비 등 금품을 건넨 김 전 의원도 이날 함께 구속됐다. 검찰은 명 씨가 국회의원과 같은 지위에서 정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김 전 의원이 묵인하고 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공천 대가로 명씨에게 각각 1억 2000만 원을 건넨 고령군수 예비 후보 배모 씨와 대구시의원 예비 후보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전날 오후 1시 35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명씨는 '오늘 어떤 부분 위주로 소명하실 계획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민망한데 무슨"이라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오후 1시 55분께 모습을 드러낸 김 전 의원은 "언론인 여러분들이 검찰을 너무나 흔들고 있다. 정치적인 구속영장이 아닌가 싶다"며 "성실하게 소명하고 나오겠다"고 말했다.

구속심사 후 검찰 호송차를 타고 창원교도소로 이동한 명 씨와 김 전 의원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수감됐다. 예비후보 2명은 모두 구속영장이 기각돼 풀려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15/20241115000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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