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1일 창원지법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명씨와 김 전 의원, 그리고 2022년 6·1지방선거 경북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시의원에 각각 출마한 A, B씨 등 총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창원지법에 청구했다.
명씨는 지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김 전 의원 측으로부터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세비 9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받는다.
명씨는 또 2021년 말 지방선거 예비 후보 2명으로부터 "공천을 받게 해 주겠다"며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통해 모두 2억4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창원지검에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고발하고 명씨와 김 전 의원 등 5명을 수사 의뢰했다.
창원지법은 앞으로 이들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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