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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결전의 날' … 해리스·트럼프, 펜실베이니아서 마지막 총력전

뉴데일리

미국 대선을 하루 남긴 4일(현지시각)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마지막 총력전을 펼쳤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대선 7개의 경합주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 승부처로 분석되는 지역이다.

미국 대선은 유권자 전체 득표율이 아닌, 선거인단을 더 많이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스크랜턴을 시작으로 앨런타운과 레딩, 필라델피아 등 하루 동안 펜실베이니아의 주요 도시 5곳에서 유세를 펼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해리스 부통령은 앨런타운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미국은 공포와 분열의 정치에 지쳤다"며 "미국은 우리 동료 미국인을 적이 아닌 이웃으로 보는 새로운 앞길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당보다 국가를 우선시하고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경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펜실베이니아의 모든 사람이 투표하게 해야 한다. 여러분이 이 선거를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예정된 4차례의 유세 가운데 절반을 펜실베이니아에 할애했다.

그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리딩 유세에서 "우리는 수년간 (대선을) 기다려 왔다"며 미식축구에 빗대 "공은 우리 손에 있다. 우리는 (득점까지) 2야드 지점, 아니면 1야드 지점에 있다"고 말했다.

또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여러분은 내일 '카멀라 넌 해고야'라고 말하고 미국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출신으로 지역에 연고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펜실베이니아에서의 승리가 대선 승리로 이어지는 만큼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이번 대선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랜드래피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과 2020년 대선 때도 마지막 유세를 펼친 곳이다.

두 후보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선 캠페인을 마무리하고 투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이번 대선이 초접전 양상을 띨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편 투표와 사전 투표 집계까지 모두 마쳐야 하기에 결과 발표까지 수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 외교부는 유관부서와 현지 공관, 학계, 재계 간 긴밀한 협력하에 대선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선거 이후까지 내다보고 면밀히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11/05/20241105002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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