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용산은 지금 말의 각색을 할 때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제안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를 말할 때"라고 한 데 대해 "어떤 부분 왜곡 있다는 건지 말해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답을 하나씩 플러스 알파까지 더해서 말했고, 왜곡했다 각색했다 부분은 회담 결과를 있는 그대로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 다음 날인 22일 측근들에게 "용산은 지금 말의 각색을 할 때가 아니라 김건희 여사 관련 3대 제안에 대해 예스(yes)냐 노(no)냐를 말할 때"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엄중한 정치상황에서 당정 하나돼서 어려움 극복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21일 면담 과정에서 한 대표를 24분 간 밖에서 대기하게 했다는 의전 홀대 논란에 대해선 "왜곡된 해석"이라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관련 안보 회의가 있었고, 바로 앞에는 영국 외교장관 접견이 있어서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정무수석이 직접 상황을 공유하고 대통령이 도착해서 이런 이유 때문에 늦었다고 설명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원탁 테이블 요구를 거부했다는 주장에는 "파인글라스는 찬책을 염두에 둬서 장소로 선정된 것이고, 그 장소엔 대통령과 한 대표가 함께 앉을만한 원형 테이블이 없다"며 "대화 하는데 테이블 모양이 그렇게 중요한가. 의전 홀대는 본질에서 벗어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시 관계자는 이어 "사진 관련해서 이런저런 얘기가 있는데 제한된 시간 안에 빠르게찍고 나와야 한다"며 "언론인을 위해서 다양한 사진 중 선정된 것이지 기획이나 의도한 게 전혀 아니다. 개선할 점이 있다면 충분히 반영해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감찰관 임명 요구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해서 가져오면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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