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재보궐선거의 관심 집중 지역으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눈앞에 뒀다. 호남 맹주 다툼을 벌인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하면서 체면치레를 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호남 텃밭을 둔 야권의 집안싸움이 벌어진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장 후보는 오후 11시쯤(개표율 90.67%) 40.92%(1만 1612표)를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을 확정했다.
이석하 진보당 후보(8732표, 30.77%)와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26.78%(7600표) 뒤를 이었다.
영광군수 선거는 민주당과 조국당의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수차례 지원 유세에 나섰고, 조국 조국당 대표는 월세살이하며 선거전을 주도했다. 이후 진보당이 약진하면서 선거가 혼돈 양상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장 후보가 당선되면서 민주당이 체면을 세웠다.
하지만 민주당이 '2차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분위기를 올린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는 패배가 유력하다.
오후 11시 현재 개표율이 34.56%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58.53%, 1만8096표를 득표했다. 김경지 민주당 후보는 41.46%(1만2819표)를 얻었다.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승리가 유력한 상태다. 오후 11시 14분 개표가 72.72% 진행된 상황에서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가 50.95%(1만3507표)를 득표했다. 한연희 민주당 후보는 42.89%(1만1370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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