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오늘밤 큰 실수 저질러... 대가 치를 것"
1일 이란 국민들이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 모여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면서 이란과 헤즈볼라의 깃발을 흔들고 있다. photo 뉴시스 / AP
이란이 이스라엘에 180발 정도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에 보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는 자국 안보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란이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체제는 자신을 보호하려는 우리의 결의, 적에게 보복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밤 이란이 또다시 수백발의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는데 이 공격은 실패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첨단인 이스라엘의 방공체계 덕분에 그 공격은 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IDF에 축하를 보낸다"며 "이스라엘 국민이 보여준 경계와 책임감 덕분에 공격을 저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방어 노력에 대한 미국의 지원에도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우리를 공격하는 자는 누구든 공격한다는 우리가 세운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이것은 악의 축과 싸우는 곳이라면 어디든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란에 대한 보복공격을 감행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이란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자들은 큰 대가를 치른다는 단순한 교훈을 배우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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