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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24일 한동훈 대표와 만찬 … 갈등설 잠재우고 정국 반전 노리나

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으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회동은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여 추석 민심을 점검하고, 의료 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하는 폭넓은 소통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찬 회동에 당에서는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주요 당직자 등이 참석한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만찬 회동은 지난 7월 24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가진 여당 지도부 초청 만찬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달 30일 만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한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을 제안하면서 연기됐다. 당시 대통령실은 만찬 연기에 대해 "추석 민심을 듣고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당정 갈등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오는 24일 만찬 회동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등 '이대로 가다간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성사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두 사람의 갈등설이 계속되면서 지지율이 하락할 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개혁 과제를 추진할 동력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대통령실과 여당 내부에서 팽배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모두 이번 만찬 회동을 통해 갈등설을 잠재우고 정국 반전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유·무선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2.8%)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7.0%를 기록했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다.

국민의힘 지지율(12~13일 1001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2.6%)도 33%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39.6%)과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찬 회동을 포함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19/202409190003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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