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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팔이 척결' 맞선 정봉주 … 친명계 "鄭, 동지를 악마화"

뉴데일리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강성 지지층·친명계(친이재명계)와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 사이의 감정 싸움이 격화되고 있다.

친명계에서는 정 후보가 이 후보의 앞길에 도움이 안될 인사라며 낙선 운동에 나섰고, 정 후보는 이들을 '친명 팔이' 세력으로 규정하며 반발하고 있다.

정 후보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를 팔아 권력 실세 놀이를 하고 있는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라며 "지금처럼 '이재명 팔이' 무리들을 방치한다면 통합도, 탄핵도, 정권 탈환도 어렵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며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 치고 경쟁 상대를 적으로 규정하고 당을 분열시켜왔다"면서 "승리를 위해 하나가 되어야 하나 그러기 위해선 통합을 저해하는 당 내부 암덩어리인 명팔이들을 잘라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정 후보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전 정의당 의원과 통화 내용이 알려지면서 개딸에 맹 비난을 받았다. 박 전 의원이 8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정 후보가 했다는 말을 옮기면서다.

박 전 의원은 정봉주 후보와 통화를 했다. 당원들에게 강하게 호소도 했는데 그보다 본인은 훨씬 더 격앙돼 있다"며 "지금 이재명 전 대표의 최고위원 개입에 대해 상당히 열 받아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걱정돼 (정 후보한테) 전화를 했다. 이렇게 세게 얘기해도 되느냐고 했다"며 "(정 후보는) 첫 번째로, 내가 없는 말 한 것도 아니다. 두 번째로 (최고위원 선거에서) 다섯 명 안에만 들어가면 되잖나. 세 번째로, 이게 아주 의미심장한 말인데, 최고위원회는 만장일치제다. 두고 봐, 내가 들어가면 어떻게 하는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에 대한 불만과 향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의 '몽니'가 예상된다는 것이 친명계의 평가다.

친명계와 개딸들은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정 후보는 10일(대전 세종) 11일(경기)당대회 합동연설회 기간 동안 맞대응을 자제해왔다.

정 후보의 12일 기자회견에도 여전히 친명계는 내용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박 전 의원과 나는 대화와 관련해선 "사적인 대화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개딸들은 오히려 없이 '명심 팔이 세력 척결' 내세우며 강성 당원들과 당내 친명계를 겨냥해 물타기에 나섰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5인이 선출되는 최고위원 경선에서 2위(15.63%)를 달리고 있는 정 후보의 순위를 주저 앉혀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다.

친명 커뮤니티에는 "정봉주의 본심이 드러났다" "해명은 안 하고 당원 욕만 한다" "2년 동안 이재명 지킨 당원들을 무시한다" 는 글들이 수백개 게시됐다.

친명계는 정 후보가 이 후보의 대권 가도를 방해할 인물로 본다. 찐명(친명 중의 친명)으로 불리는 김지호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 부실장은 이날 "원래 장수를 치기 전에 말부터 베는 것이다. 당원대회가 동지들을 악마화하는 장으로 혼탁해져 유감"이라며 "누구를 친명팔이로 악마화해서 공격하고 매장하실지 모르겠으나 저부터 밟고 가셔야할 것"이라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8/12/202408120025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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