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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제보자 김규현, 진위 여부 확신 못해"

뉴데일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을 제기한 김규현 변호사와 JTBC 간 '제보공작설'을 재차 제기했다. 권 의원은 이날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JTBC가 임 전 사단장의 의혹을 키우고자 선택적으로 자료를 공개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25일 JTBC는 소위 '해병대 단톡방 내용'을 단독 보도해 채상병 사망 사건 외압 의혹에 불을 붙였다"며 "이후 한 달 간 JTBC는 김규현 변호사가 제공한 여러 건의 녹취파일을 선택적으로 공개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김 변호사는 아는 기자와 술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 사건을 이야기하던 중 '구명로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정보를 알려줬다"며 "김 변호사는 자신이 제공한 정보가 '가십' 수준이라며 진위 여부를 확신하지 못한 것은 물론, 보도 가치조차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JTBC는 김 변호사 스스로 신뢰하지 않은 정보를 토대로 단독 취재를 강행했다"며 "오늘 공개한 전화통화 내용을 보면, JTBC는 데스크 차원에서 취재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위의 내용을 토대로 김 변호사와 JTBC 사이에 제보공작이 이뤄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의원은 "JTBC는 김 변호사의 정보가 현실성이 낮고, 김 변호사가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단독 보도를 통해 구명로비 의혹에 불씨를 당겼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JTBC 단독보도 이후 김 변호사는 자신이 '가십'으로 치부했던 내용을 신뢰성이 높은 정보인 것처럼 과장하며, 방송 출연을 하고 법사위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구명로비 의혹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25/20240725002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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