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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無' 이재명의 경쟁자들 … "기성정치 김두관, 비전없는 김지수"

뉴데일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에 맞서 출사표를 던진 '2약' 김두관·김지수 후보의 존재감이 미미하다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두관 후보의 '구태 정치적 면모'와 김지수 후보의 '비전 부족'을 선명성 부각 실패 요인으로 꼽고 있다.

김두관 후보는 2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동시 시행을 제안한다"며 "대통령이 임기를 1년 단축하고 개헌을 통해 2026년 6월에 지방선거와 대선을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역 순회경선에서 누적 합계 7.19%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승부수라기에는 너무 낡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윤 대통령의 임기 단축 개헌론은 4월 총선 승리 직후부터 야권에서 계속해서 나오던 '오래된 주제'다.

당원을 '쓰레기'라고 표현했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곤욕을 치른 김 후보가 정국을 바꾸고자 던진 카드라는 것이 주된 평가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운영 방식을 비판하며 민주당을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이라고 정의했다.

반발이 커지자 SNS 관리자를 해임했다며 와전된 뜻임을 밝혔으나 당원들의 비판은 거셌다. 그러자 다음날 김 후보는 "다시 한번 당원 동지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무조건적으로 1강 후보를 비판하고, 자신의 실책을 덮기 위해 이미 다 나온 임기 단축 개헌론 이야기를 하는 것이 결국 옛날 방식의 정치의 표본"이라며 "단순 도전을 넘어 의미 있는 득표를 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점을 나타낸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김지수 후보는 존재감 자체가 없다는 것이 민주당 내부의 평가다. 청년 정치를 주장하지만 자신만의 구체적인 비전이 없고, 두루뭉술한 이야기만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년 정치인 다운 패기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당내 정치인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실제로 김 후보 측과 소통하는 공보방에서는 지난 21일 대구·경북 경선 이후 어떠한 공지도 나오지 않는 상태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유력 1강 후보에게 도전한 청년 정치인에게 많은 사람이 기대한 것은 당의 잘못을 자신 있게 말하고, 당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일 것"이라며 "당대표는 구체적으로 당내 문제점을 짚고, 무엇을 하겠다는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말 그대로 출마에 의의를 두고 이름을 알리러 나온 것 같다"고 지적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7/24/20240724001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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