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SNS에 김민기 학전 대표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SNS에 "김민기 선생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선생님을 만난 적이 있다"며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고 회상했다.
윤 대통령은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대학로 소극장 문화의 산실인 학전을 이끈 김민기 대표가 지병인 위암 증세가 악화해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1951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난 김민기는 '아침이슬', '상록수', '친구' 등 여러 곡의 노래를 발표했다. 1991년 대학로에 학전 소극장을 개관해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의형제' 등을 무대에 올리며 지난 33년간 한국 대중문화사에 크고 작은 궤적을 만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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