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예정된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전국 비 피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과 만나 지방재정투자심사제도 개선 및 저출생 대응 등을 논의하는 '제7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할 예정이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기습적인 호우 상황으로 인해 대통령실을 비롯, 중앙정부와 지자체장들이 현장에서 호우 대처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회의를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60㎜씩 쏟아졌다. 기상청은 경기동부에 시간당 강수량이 70㎜ 이상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에는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많은 비가 내렸으니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하라'는 취지로 기상청이 직접 보내는 재난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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