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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양권모 칼럼]‘닥치고 이재명’ ‘묻지마 윤석열’

홍카드림

이재명과 윤석열의 대결 구도는 정치 양극화와 진영 대립이 차기 정권에서 더욱 격화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 통합이나 화합의 DNA가 애초에 없는 후보 중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매우 불안할 수밖에 없다. 분열과 적의를 국정 동력으로 삼은 미국 트럼프 시대의 모습이 한국에서 재현될 수도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국민이 양쪽으로 갈려 서로를 공존 불가능한 적으로 보는 사회에서는 새로운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설령 윤석열이 보수의 절대적 지지 속에서 정권을 잡는다고 해도, 180석 거대 야당의 반대와 저항에 직면해 국정을 제대로 이끌기 힘들 터이다. 극한 갈등과 사회혼란은 불을 보듯 뻔하다.

뻔히 내다보이는 지옥도를 피해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 화끈한 공약과 정책을 쏟아내면서도, 진영 정치를 넘어설 통합의 비전을 보여주는 후보가 없다. 승자독식의 제왕적 대통령제 수술 같은 근본적 대안,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거대한 청사진까지 기대하지 않는다. 심각한 수위에 도달한 진영 갈등과 정치적 양극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통합의 정치를 다짐이라도 하는 후보를 보고 싶다.


http://naver.me/GxpuUT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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