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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윤석열과 이준석의 일촉즉발 이면은 ‘6·11 전당대회 VS 11·5 전당대회’ 헤게모니 쟁탈전

홍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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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me/5xKA83uc


윤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당내 역학 구도는 윤 후보를 중심축으로 전면 개편됐다. 그간 ‘원톱’이었던 이 대표의 위상은 윤 후보는 물론이고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게도 밀리면서 격하됐다. 당 사무총장 등 각종 핵심 보직 인선을 두고 윤 후보와의 조율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관철하지 못하면서 이 대표는 ‘파업’이란 극단적 수까지 쓰게 될 정도로 코너에 몰려 있다.

이 대표 외 당 지도부도 힘을 잃었다.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맡게 됐다. 최고위원들은 모두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고위직으로 보이지만 공동선대위원장이나 선대위 부위원장은 명목상의 자리일 뿐이라는 해석이 있다. 선대위 부위원장 중 공보단장을 겸직하게 된 조수진 최고위원,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을 겸직하게 된 김재원 최고위원만이 주요하게 등용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선대위 부위원장이나 공동선대위원장은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얘기나 다름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선택한 일부 최고위원들만 선대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을 두고도 두 전당대회 세력 간의 갈등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30대인 이 대표와 함께 선출된 김용태 청년최고위원은 그간 당내 청년 세력을 대표해왔다. 윤 후보가 당내 기구가 아닌 후보 직속의 별도 청년위원회를 만들어 외부 인사를 영입하면서 세력 다툼이 벌어지게 됐다. 윤 후보는 7명의 청년보좌역을 임명해 새로운 청년 그룹이 당내에서 생겨나고 있다. 윤 후보가 자신이 고른 사람들을 중심으로 당내 청년정치의 축을 옮기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내 한 청년 정치인은 경향신문 기자에게 “줄서려는 자와 힘을 키우려는 자 사이에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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