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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우즈벡 정상회담 … KTX 수출·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성과

뉴데일리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지난 32년간 가꾸어 온 양국 관계를 되돌아보고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87년 전 고려인 동포들을 따뜻하게 품어준 형제 국가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미래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은 오랜 기간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로 자리잡은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한국의 고속철(KTX) 차량 수출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고속철 차량의 첫 번째 수출 사례"라며 "우즈베키스탄의 철도 인프라 개선에 기여하는 한편, 고속철도 운영 등 양국 철도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지역난방 현대화 협력 약정 체결을 통해 지역난방 인프라와 관련한 양국 간 협력 기반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앞으로도 고속도로와 상수도 사업 등 우즈베키스탄 국책 사업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르길 가스화학 플랜트 사업의 뒤를 잇는 양국 인프라 협력의 모범사례를 많이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다"고 설명했다.

핵심광물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의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통해 자원 공급망 협력도 강화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결합하여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며 "텅스텐, 몰리브덴과 같은 광물을 대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경제성이 확인되는 경우 우리 기업이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이 고순도 희소금속 제품 생산에 필요한 정련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희소금속센터 프로젝트가 호혜적 성과를 거두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우즈베키스탄과의 방산 분야 협력도 확대된다.

윤 대통령은 '"그간 연합훈련, 군 의료기술, 군사교육 중심으로 이루어져 온 양국 간 협력을 정보통신과 사이버, 국경 경계 시스템, 항공기 등 방산 장비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해도 양국은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벡의 WTO 가입을 위한 한-우즈벡 양자협상이 최종 타결되어 이번 계기에 서명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며 "우리 대한민국은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 작업반의 의장국으로서 우즈베키스탄의 조속한 WTO 가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국은 이번 순방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정부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계획서'를 채택하고, 관련 협력을 긴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그간 우즈벡 정부는 우리 정부의 공무원 교육과 공공인사 행정 협력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며 "저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은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공무원의 역량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으로부터 북한 비핵화 등 정부의 대북 정책 지지도 이끌어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계속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며 "저는 우즈베키스탄이 비확산 선도국으로서 우리의 대북정책을 한결같이 지지 해주고 있는 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께 우리 정부의 첫 중앙아시아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을 상세히 설명해 드렸다"며 "우리의 구상과 내년 한-중앙아 정상회의 개최 계획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입장을 밝혀주셨다"고 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14/20240614002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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