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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방북 임박 속 김일성 광장에 ‘무대’ 추정 대형 구조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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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 청꿈직원

https://www.voakorea.com/a/7654915.html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13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 광장 연단 바로 앞에 대형 외벽이 등장했고, 그 안에 무대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 = Planet Labs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13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 광장 연단 바로 앞에 대형 외벽이 등장했고, 그 안에 무대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 = Planet Labs

 

최근 흰색 대형 구조물이 포착돼 주목됐던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이번에는 무대로 추정되는 구조물들이 확인했습니다. 또한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백화원 영빈관에서도 붉은 물체가 나타났는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된 움직임인지 주목됩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형 구조물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13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고화질 위성사진에 광장 연단 바로 앞 계단 부근에 전에 없는 긴 테두리 형태의 외벽이 쳐진 모습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 외벽은 가로 약 80m 세로 약 20m이며, 외벽 안 면적은 1천 제곱미터, 약 300평 정도로 추정되는데, 외벽 안 쪽으로 자재로 보이는 흰색과 검은색 물체들이 늘어선 모습이 다수 보입니다.

 

특히 이 외벽 안 공간 정 중앙, 즉 연단 쪽 계단 바로 앞에는 무대 형태의 검은색 물체도 보입니다.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13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 광장 연단 앞 외벽 앞에 또 다른 형태의 외벽이 포착됐으며, 그 안에 자재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 = Planet Labs

김일성 광장을 촬영한 13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 광장 연단 앞 외벽 앞에 또 다른 형태의 외벽이 포착됐으며, 그 안에 자재로 추정되는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 = Planet Labs

 

또한 대형 외벽 바로 앞에도 그 보다 작은 가로 약 30m, 세로 20m 크기의 외벽이 처진 또 다른 사각형 형태의 대형 구조물이 확인됐습니다.

 

위성사진 만으로 그 용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경호 혹은 환영 인파용 시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지난 11일 위성사진 포착됐던 광장 북쪽의 내각종합청사 건물과 남쪽 대외경제성 건물 인근에 빼곡히 쌓여 있던 흰색 자재들도 13일자 위성사진에는 일부 사라진 것으로 확인돼 이 곳에서 무언가를 계속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처럼 최근 며칠 사이에 김일성 광장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11일자 위성사진. 광장 북쪽에 큰 정사각형 모양의 대형 구조물 2개, 남쪽에 광장 한 면을 모두 채울 만큼 긴 약 100m 길이의 흰색 대형 구조물이 정렬돼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 Planet Labs

11일자 위성사진. 광장 북쪽에 큰 정사각형 모양의 대형 구조물 2개, 남쪽에 광장 한 면을 모두 채울 만큼 긴 약 100m 길이의 흰색 대형 구조물이 정렬돼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 Planet Labs

 

앞서 VOA는 지난 9일과 11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해 김일성 광장에서 흰색 구조물과 자재가 대거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과거에 중국이나 러시아의 고위급 인사가 방문하거나 열병식을 진행할 경우 김일성 광장에서 별도의 훈련을 실시하고 구조물을 설치하는 양상을 보여왔습니다.

 

한국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기간 수도 아스타나 현지에서 기자들에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며칠 내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매체인 ‘베도모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몇 주 안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르면 이달 중 순방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따라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열병식이나 대규모 인파를 동원한 행사를 앞두고 사전 연습을 시작하려는 것은 아닌지 주목됩니다.

 

평양 백화원 영빈관을 촬영한 13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 입구 주변으로 붉은색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 = Planet Labs

평양 백화원 영빈관을 촬영한 13일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의 위성사진. 입구 주변으로 붉은색 물체가 포착됐다. 사진 = Planet Labs

 

이런 가운데 외국 정상이나 해외 귀빈들이 북한을 방문할 경우 숙소로 활용되는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도 13일 새로운 변화가 포착됐습니다.

 

이 곳을 촬영한 플래닛 랩스의 13일자 위성사진에서 영빈관에 차량이 들어오는 입구 주변으로 전에 볼 수 없는 붉은 색 형태가 새롭게 확인된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이 붉은색 물체의 정체나 용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최근 이 일대에서 한번도 포착되지 않았던 새로운 움직임이라 주목됩니다.

 

백화원 영빈관은 평양의 외국 귀빈 전용 숙소로, 과거 2000년 김대중, 2006년 노무현, 2018년 문재인 등 북한을 방문했던 한국 대통령들이 모두 이 곳에 묵었으며, 남북 정상회담도 이곳에서 이뤄졌습니다.

 

또 지난 1994년 지미 카터 미국 대통령과 2009년 빌 클린턴 대통령도 방북 당시 이 곳을 숙소로 제공받았으며, 2001년 장쩌민 중국 주석, 2002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북한을 방문해 이 곳을 숙소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가장 최근인 2019년 북한을 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금수산궁전 인근에 새로 지은 ‘금수산영빈관’을 이용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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