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與 총선 백서, '한동훈 겨냥' 논란 재점화? … 조정훈 "면담 불발 기술할 것"

뉴데일리

국민의힘 총선백서특별위원회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면담이 불발되면 '면담 거부'를 기술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특정인 겨냥' 논란에 휩싸였던 백서 논쟁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백서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정훈 의원은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 전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연락이 없다"며 "그분이 '굳이 만날 필요 없다, 장동혁 (총선 당시) 사무총장이 내 얘기를 다 할 수 있다'고 회신을 주면 장 사무총장의 발언을 비대위원장의 입장으로 정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이 선대본부장이었고 저희가 쓰는 내용의 상당 부분의 주인공인데 저희가 어떻게 쓰는지 의견을 드리고 그분의 입장을 정리하는 건 그분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이어 "만약 면담이 불발되면 '한 전 위원장은 면담을 거부했다', '요청은 했으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수준에서 기술할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최근 대통령실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실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충분히 정무적인 질문에 답변해줄 수 있는 분들"이라고 에둘렀다.

특위는 백서 실무 작업을 6월 중순 정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이번 주가 끝나면 각 소위에서 보고서 작성을 시작한다"면서 "총선이 어느덧 두 달이 돼 가니까 기억도 가물가물해질 수 있고 실무적인 작업은 6월 중순 정도면 마무리하려 한다"고 전했다.

백서 발간 시기를 두고는 여전히 중지가 모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조 의원은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에서 결정해주면 존중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조 의원은 당에 총선 백서를 전당대회 이전과 이후 두 차례에 걸쳐 발간하자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개혁 방안을 먼저 제시하고 총선 패배 원인은 전당대회 이후에 밝히자는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그간 총선 백서를 두고 한 전 위원장의 책임론을 부각시켜 그의 당 대표 출마를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백서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에서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은 특위가 한 전 위원장의 면담을 추진하는 것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달 29일 특위 면담을 진행한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에 앞서 "공천 과정, 선거전략 수립 과정 등 비대위원장에게 확인하고 싶은 사안은 비대위원장을 보좌하면서 모든 공천 실무 책임을 지고 있던 제가 확인하면 충분한 일"이라며 "백서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6/04/2024060400203.html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