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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신' 거론한 與, 입법독주 나선 野 비판 … "협치 정신 절실"

뉴데일리

국민의힘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23일 '노무현 정신'을 기리는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사당화'와 입법 폭주를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에서 탄핵열차를 띄웠다. 오늘 당선인 워크숍 결의문을 통해 입법 폭주에 터보엔진을 장착하고, 개딸의 목소리를 키워 이재명 대표 연임과 방탄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고 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결의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과 경제정책을 비난하면서도 정작 외교와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은 담겨있지 않다"며 "민주주의 후퇴를 이야기하면서 '정권의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거부권 횟수 쌓기를 위한 입법 남용과 국회 일방독주를 예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방탄용 장기집권을 위해서라면 김대중 정신도, 노무현 정신도 저버리며 민주당의 DNA를 바꾸겠다는 모양"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보이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된 당선인 워크숍에서 제22대 국회에서 채 상병 특검법 관철을 결의하고, 당 내부적으로 당원 권한 확대 등을 추진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회의장 경선에서 탈락하자 당 지지율 하락과 당원들의 '탈당 러시'를 겪었다. 추 전 장관의 낙선 여파로 당 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이 대표는 강성 지지층을 중심으로 당원 권한 확대를 약속하며 진화에 나선 것이다.

또 민주당은 오는 28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21일 윤석열 정부가 헌법에서 보장된 3권 분립 원칙을 위반한다는 사유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을 거론하며 여야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형국이었던 21대 국회 내내 강대강 대치가 이어진 것을 지적하며 다가오는 22대 국회에서는 협치를 강조한 '노무현 정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고, 국민을 위해 통합과 상생을 꿈꿨던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한다"며 "21대 국회는 '역대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 속에서 22대 국회에 대한 우려도 커져 가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바란 협치의 정신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금 거대 야당은 다수당의 권력으로 민의를 왜곡하고 입법 독재를 반복하겠다는 선전포고로 국회를 또다시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려 하고 있다"면서 "통합과 상생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다가오는 22대 국회는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국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4/05/23/202405230025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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