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효과' 최대한 활용 구상
권역별·직능별 선대위 추가될듯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서울경제]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원톱’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번 주 중 출범하기로 했다. ‘한동훈 효과’로 당 지지율이 가파르고 오르고 있는 만큼 한 위원장이 단독으로 선대위원장도 맡아 총선을 치르겠다는 구상이다.
10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서울경제신문과 통화에서 “공동선대위원장보다는 한 위원장 원톱 체제가 유력하다”며 “권한을 분산시키는 대신 효율적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도 “최근 유세 현장에서 확인된 한 위원장의 높은 인기를 고려한다면 한동훈 원톱 선대위가 총선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만간 선대위 구성 발표를 앞둔 만큼 국민의힘 선대위도 2~3일 내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한 위원장 원톱 체제에 더해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등 권역별과 직능별 선대위가 꾸려질 전망이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됐지만 전날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한 만큼 선대위원장직은 맡기 힘들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한 위원장이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해 국민의미래 선거 운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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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소구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