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8일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취임 인사를 겸한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지난 6일 후티 반군 미사일 공격에 필리핀 선원 2명이 사망한 데 깊은 위로를 전하고, 올해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수교일인 지난 3일 최근 양국 정상·장관 간 축하서한 교환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날로 장관은 조 장관의 위로에 사의를 표하며, 수교 75주년을 맞는 올해 정상을 비롯한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추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심화된 미래 협력을 추구하자고 했다.
양국 장관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 상호방문이 이뤄지도록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조만간 서울에서 개최될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역내 민주주의 모범국가인 필리핀이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마날로 장관은 한국 정부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며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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