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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박정희 기념사업 급물살…전담 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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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례 제정 작업도 나서기로
기술 등 고려 동상장소 선정

 

대구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TF)를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광장'을 조성하고 '박정희 동상'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후속 조치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5일) 김선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 첫 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부시장을 비롯해 황순조 기획조정실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동대구역 앞 광장은 별도의 명칭 없이 '동대구역 광장'으로 불리고 있다. 대구시는 이를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대구시 지명위원회 심의 여부 등 구체적인 절차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동상의 경우 동상과 기단(基壇)의 하중 등 기술적인 문제와 산업화 등 상징적인 장소까지 검토해서 지역 내 상징적인 곳으로 건립 장소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 밖에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 제정 작업에도 나서기로 했다. 조례안에는 광장 조성과 동상 건립 외에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활동 및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근거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박 전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구시와 시의회가 협의해 공적인 제도적 틀 안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시·도의 사례를 비롯해 실무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이달 초부터 박 전 대통령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드러내고 있다. 전날 시동인청사 기자실을 찾아 "박정희 광장 조성은 대구시장이 된 이래로 쭉 생각하고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달빛철도 축하 행사차 광주를 가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흔적이 곳곳에 스며 있었는데, 대구에는 박 전 대통령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러웠다"고 밝힌 바 있다.
 
영남일보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0306010000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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