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립각을 세웠던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전북 전주을에 공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경미 전 의원은 서울 강남병에 전략 공천이 확정됐다.
4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략선거구인 전북 전주시을은 이 전 지검장 이외에 현역 비례대표인 양경숙 의원과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경쟁했다.
이곳에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이 전 지검장이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후보로 확정됐다.
이 전 지검장은 현직 검사 신분으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가 검찰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검찰 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 정권의 하나회에 비견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전 지검장을 지난달 23일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소개하며 영입했다.
이밖에도 경기 고양병에서는 이기헌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현역 홍정민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충남 천안을에서는 이재관 후보가 공천을 확정했다. 그는 민주당 영입인재 16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7일 인재영입환영식에서 이 대표는 이 후보에게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서울 강남병에는 박 전 의원이 출마한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박 전 의원을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박 전 의원은 당초 경기 하남에 출마를 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이 하남갑과 하남을에 각각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과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전략공천하면서 뜻을 접었다.
박 전 의원은 2019년 현역 의원 시절에 유튜브에 '박경미가 문재인 대통령께'라는 영상을 올려 월광소나타를 연주했다. 당시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별명인 문(MOON)이 영어로 달이란 점을 들며 '문비어천가' '문광소나타' 등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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