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22대 총선에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서 서울 종로 예비후보자 검증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전 전 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오늘이 예비 후보자 자격 검증 신청 마지막 날이라서 종로를 적시하고 제출했다"며 "조만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6일 종로구 조계사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전 전 위원장은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다. 지난해 6월 범친명계 측이 전 전 위원장을 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리에 추천했다. 현재는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 전 위원장이 선택한 서울 종로 지역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이자 민주당 종로 지역위원장인 곽상언 변호사가 지난달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최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종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지키겠다며 종로 불출마를 포기하겠단 뜻을 밝힌 바 있다.
곽 변호사 외에도 종로출마를 공식화한 인물로는 경기 안양시 만안에서 5선을 지낸 이종걸 전 의원과 국민의힘 3선 하태경 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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