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군과 경찰, 대통령 축출 루머 일축

필리핀군과 경찰 당국이 최근 SNS에서 군과 경찰이 퍼디난드 R. 마르코스 주니어(Ferdinand R. Marcos Jr.) 대통령을 축출하려 한다는 루머를 일축시킴.

필리핀군(Armed Forces of the Philippines) 참모총장 로미오 브로너 주니어(Romeo Brawner Jr.) 육군대장은 필리핀군이 "헌법에 대한 확고한 충성심과 임무 수행에 대한 엄숙한 약속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stands firm in its unwavering loyalty to the Constitution and its solemn commitment to fulfill its mandate.)"고 말함.

그리고 필리핀군 공보실장 헤르헤스 트리니다드(Xerxes Trinidad) 육군대령이 목요일 밤에 발표한 별도의 성명에서 "필리핀군 남녀 장병들은 우리나라 주권의 수호자이자 민주주의 원칙의 옹호자로서의 역할을 확고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The men and women of the AFP remain steadfast in their role as the guardians of our nation's sovereignty and defender of democratic principles,)"라고 한 부분을 인용하였음.

이어 "필리핀군은 전우들이 계속해서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필리핀 국민에게 확신시킵니다. 통수권자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필리핀군은 우리의 평화와 국가 안보에 대한 모든 위협을 물리치는 데 하나가 되어 움직일 것입니다.(The AFP reassures the Filipino people that its members continue to exemplify the highest standards of professionalism. With the strong leadership of our commander-in-chief, the AFP will move as one in defeating all threats to our peace and national security,)"라고 덧붙임.

필리핀국가경찰(Philippine National Police) 총장 벤저민 C. 아코르다 주니어(Benjamin C. Acorda Jr.) 치안총감은 가짜 게시물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필리핀국가경찰에 강화된 사이버 순찰을 명령하였고, 반사이버범죄국(Anti-Cybercrime Group)에 자세한 조사를 주문했음.

필리핀국가경찰 공보실장 진 S. 파하르도(Jean S. Fajardo) 총경은 루머 유포자들이 브로너 주니어 참모총장과 아코르다 주니어 경찰총장이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퇴임하도록 설득하는 영상의 사본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으며, 해당 정보가 전직 군 장교라고 주장하는 한 블로거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함.

파하르도 공보실장은 "필리핀국가경찰 조직은 전문 기관이고 헌법에 충실하고 비정치적이기 때문에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no truth about it as the PNP organization is a professional institution, remained loyal to the constitution and apolitical.)"라고 덧붙임.

P.S.) 'Chief of the Philippine National Police'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경찰청장이랑 역할은 같으나 이름은 다른 직함이다보니 '경찰총장'으로 번역함.

출처: 마닐라 타임스

https://www.manilatimes.net/2024/01/05/news/military-police-dispel-ouster-plot-vs-marcos/1926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