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대책기구를 빠른 시일내에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르면 5일 조정식 사무총장의 보고와 함께 (대책기구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이 대표 피습 사건 수사 상황 보도를 비롯해 2차 가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책기구는 이 대표 피습 관련 음모론 대처에 방점을 둘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퍼지고 있는 "자작극", "가짜 칼로 피 연출"과 같은 왜곡된 정보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3일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유튜브 방송 중심으로, 또는 종편 등에서 정치적 자작극이라는 매우 부적절한 언급이 있었다"며 "사실상 허위사실유포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같은 날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도 "테러도 강력하게 규탄하고 처벌해야 하지만 가짜뉴스로 2차 가해, 2차 테러 가하는 자들도 흉악범 못지않게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대책기구 구성을 조정식 사무총장이 구성하고 있다"며 "일부 유튜버들로 인해 사건 관련 가짜뉴스가 난무하는 이런 상황을 분명히 2차 테러로 보고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사안에 따라) 아마 법적조치까지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 방문 중 60대 남성에게 목부위에 흉기로 피습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3일 일반 병실로 옮겨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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